레알 마드리드의 공격형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임대 이적으로 이번 시즌 말까지 아스날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주급 3만 8000파운드(약 5800만 원), 임대 이적료 180만 파운드(약 27억 3000만 원)로 루카스 토레이라가 입었던 11번을 받게 되었습니다.
성장기(임대)
외데가르드는 유스 시절 드람멘 스트롱, 스트룀스고세 IF에서 활약하며 어려서부터 재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러한 활약으로 15세 300일이라는 어린 나이로 불가리아를 상대로 2016 UEFA 유로 예선을 치르면서 최연소 출장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젊은 재능에 아스날, 리버풀, 아약스.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등 빅 클럽의 다양한 구애가 있었지만 2015년 외데가르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하였습니다.
외데가르드는 2017년도부터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리그인 SC 헤이렌베인, SBV 피테서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경험치를 쌓아갔습니다.
기나긴 임대 생활에서 차곡차곡 쌓은 경기 감각과 타고난 재능이 결국 2019/2020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폭발시켰습니다. 36경기 7골 9 도움을 기록하며 레알 소시에다드의 에이스로 활약하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 외데가르드는 같은 라리가 리그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레알팬분들은 많은 기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확진과 오른쪽 다리에 부상을 입으며 운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이후 지단 체재에서는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를 미뤄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판단하여 적은 출전시간에 불만을 느끼며 구단에 임대를 요청하였습니다.
아스날 - 외데가르드
레알 소시에다드, 토트넘, 아스날, 레스터 시티가 임대 요청을 보냈지만 아스날을 선택하였습니다. 아스날은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외질이 경기에 나오지 않으면서 공격형 미드필더의 부재가 컸습니다.
이후 아스날 유스 출신인 2000년생의 에밀 스미스 로우가 뛰고 있습니다. 아직 스미스 로우는 경험이 부족하고 체력적인 부담, 부상에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시즌이 반쯤 지나간 상황에서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아스날에 합류하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먼저 아스날 임대로 온 다니 세바요스가 외데가르드에게 연락해서 아스날에서의 긍정적인 부분을 말하며 손짓을 흔들었다고 합니다.
팀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아르테타의 전화였다고 합니다. 아르테타는 외데가르드에게 전화로 너를 오랜 시간 지켜보았고 팀의 프로젝트 설명하며 출전시간을 보장하겠다며 설득을 하였고 선택하였습니다.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
"외데가르드는 라인 사이에서 뛰는 데 전문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는 8번과 10번, 때론 측면으로 빠져서 뛸 수도 있는 선수이다. 그는 매우 창의적인 능력이 있는 선수이며 공간이 제한된 곳에서도 유연하게 볼을 처리할 수 있다.
"그는 기회를 만들 수 있으며, 득점까지 연결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선수다. 또한 그는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때 활동량이 많이 발전했다"라는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외데가르드의 인터뷰
"노르웨이에서 EPL의 인기가 엄청나다 어려서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보고 자랐으며 이 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항상 이 팀이 플레이하는 방식이 좋았고 아스날에 대한 모든 것이 좋았다."
또한 아스날 출신인 파브레가스가 우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스날은 스미스 로우의 폼이 좋기 때문에 같은 자리의 외데가르드를 무조건 기용하기엔 부담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스미스 로우를 중앙에 위치시키고 측면에서도 설 수 있는 외데가르드이기에 공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외에도 3명의 미드필더에서 토마스 파티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혼자 세우고 중앙에 외데가르드와 스미스 로우를 같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외데가르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킥에 장점이 있는 선수입니다. 데드볼 상황에서 킥 처리 능력이 좋으며 예리한 킬패스를 찔러줄 수 있습니다. 탈압박 능력과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나기에 3선에서 2선까지 전개하며 공격수와의 좋은 호흡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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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레알 산'이라는 말이 있다시피현재 최고의 재능중에 한 명인 외데가르드 선수가 아스날에서 사라져 버린 창의성을 불어넣어주리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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